트럼프, 또 "우리가 韓보다 코로나19 검사 더 많이해...韓도 감탄"
"지난 8일동안 미국은 한국이 8주간 한 검사 보다 더 많이 해"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미국이 어메이징하다고 말해"
미국과 한국 인구 차 커서 단순 비교는 부정확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담반(TF)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급확산하는 루이지애나주에 대해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미연방 재난구호기금으로 코로나19 대응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루이지애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미국 주 가운데 4번째로 많은 46명이고 확진자는 8번째로 많은 1388명이다. 2020.03.2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 수가 한국을 넘어섰다고 또 자화자찬했다.
야후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 참석해 "지난 8일 동안 우리는 그들(한국)이 8주간 했던 검사보다 더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훨씬 더 많이 검사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훨씬 더 많이, 최고의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말한 '그 누구'는 다른 나라들을 뜻하는 것이다. 그 어떤 나라도 (미국에)근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No country is even close)라며 한국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또 "한국은 잘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의 검사체계가 놀랍다(amazing)"하다고 극찬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미국이 한국 보다 코로나19 검사를 더 많이 했다고 자랑한 바있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인구가 크게 차이가 나는데, 단순히 숫자로만 비교하는 것은 부정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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