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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쉽니다"…휴업 사업장 5만 곳 넘어

등록 2020.04.16 10: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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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5만53곳

가족돌봄비용 신청 건수도 8만건 임박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0.04.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0.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휴업 사업장이 5만 곳을 넘어섰다. 정부가 비용 지원을 확대한 가족돌봄휴가 신청 건수도 8만 건에 임박했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휴업을 조치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5만53곳으로 집계됐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국가적 재난으로 인해 조업 중단 등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정부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주가 매출과 생산량 감소 등 고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고용을 유지한 채 휴업·휴직 등을 조치하고 지원을 신청하면 이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0인 미만 사업장이 3만9286건으로 78.4%를 차지했다. 10인 미만 사업장은 전체 신청 건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0인 미만 사업장의 3일 신청 건수는 3만1481건이었지만, 약 2주 새 8000건이 늘어난 셈이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유치원·어린이집의 개원 연기 등을 감안해 지원을 확대한 가족돌봄휴가 신청 건수도 8만건 가까이 집계됐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고용부에 가족돌봄비용 신청 건수는 7만9617건으로 집계됐다. 14일 하루 신청 건수는 4719건이었다.

가족돌봄휴가는 자녀 등을 돌볼 필요가 있을 경우 최장 10일간 무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한시적으로 1일당 최대 5일간 5만원의 비용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9일 비용 지원이 가능한 법정 휴가 사용일수를 기존 5일에서 최대 10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 1인당 지원금은 최대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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