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美, 김정은 상태 몰라...면밀히 주시"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상황 전개 지켜봐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와 미 CNN이 연달아 보도한 가운데 2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0.04.21. [email protected]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보도된 내용을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매우 폐쇄된 사회다. 자유 언론이 없다. 김정은의 건강을 포함해 많은 것들에 대해 정보 제공이 인색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훌륭한 정보 기관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세계의 다른 곳들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 내 상황 전개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CNN인터뷰에서는 미국이 김 위원장의 상태를 알지 못한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정치적 승계에 대해 "기본적인 추정은 아마 가족 중 누군가일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하므로 이에 관해 얘기하긴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CNN은 이날 앞서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에 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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