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쿠팡' 물류센터 8명 확진…서울·구미 교회 9명씩 감염
쿠팡 물류센터, '이태원 클럽' 관련 연관성 역학조사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경기부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한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된 경기도부천시 한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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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오후 1시4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환자가 발견된 후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근무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물류센터 내 확진자 중에는 지난 9일 부천 '라온파티'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클럽관련 기존 확진자와의 연관성 등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서울 도봉구 소재 은혜교회에서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 주사랑교회 확진자와의 접촉자다.
현재까지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1명, 서울 도봉구 은혜교회 1명,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6명,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1명 등이다.
경북 구미에서는 엘림교회 관련 교인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곳에서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과 가족을 포함해 엘림교회 교인 7명, 접촉자 2명 등 현재까지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군인인 확진환자가 1명 발생했으며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가족이나 같이 모임을 가진 사람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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