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전쟁 때도 천막학교 운영…모두 등교수업 도와야"
"지난달 학생 70명 감염에도 학교 전파 안 돼"
"증상 발현 후 자가격리 소홀 등 미비점 보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6.03.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현재의 어려움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좌절시켜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등교 개학은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고1과 중2, 초3·4학년 학생 약 178만명이 3차 등교수업을 시작했고, 다음주에는 중1과 초5·6학년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정 총리는 "5월 1달 간 학생들이 감염된 사례는 모두 70건이었지만, 학교를 통한 감염은 아직까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학교 방역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70건의 사례는 해외유입 또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자가격리 소홀 등의 미비점은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의 협력하에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학원과 소규모 종교모임에서 감염사례를 언급하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운영을 자제해주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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