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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나트륨 '절반' 감자칩 출시...다시마 추출물 사용

등록 2020.06.03 1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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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나트륨 '절반' 감자칩 출시...다시마 추출물 사용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해태제과가 0.5g 소금만 넣어 나트륨 함량을 일반 감자칩 대비 절반 가까이 낮춘 '생생감자칩'을 3일 출시했다. 해태제과는 "국민 건강에 중요한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회사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성과"라고 했다.

소금 0.5g은 굵은 소금 알갱이 10개가 채 안 되는 양이다. 나트륨 저감화 제품으로 인정 받으려면 소비자가 많이 찾는 매출 기준 시중 상위 3개 감자칩 평균보다 나트륨 함량이 25% 이상 낮아야만 한다. 생생감자칩 나트륨 함량은 60g기준 160㎎으로 상위 3개 제품보다 약 28% 적다. 상위 10개 제품 평균과 비교한 나트륨 함량은 40% 가량 적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나트륨이 거의 들어 있지 않은 원료를 조합하고 배합 비율을 찾아내 천연 소금 이상의 염미와 감칠맛을 내는 게 핵심"이라며 "그 경우의 수가 워낙 많아 상당한 시간과 노력 끝에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했다"고 했다. 천연 조미료로 불리는 다시마도 감칠맛을 더한다. 일반 소금을 대신해 미네랄이 풍부한 다시마에서 직접 추출한 소금과 원액을 사용했다. 국내에서 다시마 추출물을 감자칩에 사용한 것도 해태가 처음이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과 함께 이 제품을 내년까지 연 300억원대 제품으로 키우는 게 목표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매출 415억원을 올려 감자칩 제품 2위에 올랐다. 국내 감자칩 시장은 1년 2200억원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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