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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완치자 혈장으로 확진자에게 투약한 건수 20건"

등록 2020.07.17 15: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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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건강보험, 의료기관 장벽 없어"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혈장으로 확진자 치료에 사용된 건수가 20건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기자단 대상 설명회에서 국내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공여자의 혈장을 채혈해 실제로 수혈이 이뤄진 것이 20건"이라고 말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2.14%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은 15.4%, 이탈리아는 14.4%, 멕시코는 11.6%에 달한다.

권 부본부장은 "중증 이상 환자는 대증적 요법 치료뿐 아니라 7월 초부터 렘데시비르가 투약이 되고 있다"며 "확진자 혈장 수혈도 일부 이뤄지고 있고 산소호흡기, 에크모 치료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치명률이 낮은 건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의 검사로 분모의 범위가 넓은 것이 또 하나의 요소"라며 "첫 유행을 겪었던 종교집단에서 20~30대 연령이 많은 부분을 차지해 치명률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건강보험 하에 의료기관 장벽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낮은 본인부담 하에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진단이 빠르고 최상의 치료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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