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주간 코로나19 해외유입 59.5%…직전 2주보다 23.9%p↑

등록 2020.07.20 15:05: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7일 0시부터 20일 0시까지 634명 중 377명

해외유입 35.6→59.5%…해외유입 비율 역전

감염경로 불명 10.7→8.2%…4050 환자 증가

오늘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 2개 추가 운영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환자 관련 등의 논의를 하고 있다. 2020.07.1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환자 관련 등의 논의를 하고 있다. 2020.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난 7일 오전 0시부터 20일 오전 0시까지 최근 2주간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 환자는 37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9.5%였다.

직전 2주인 지난달 22일 오전 0시부터 이달 6일 오전 0시까지 35.6%였던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23.9%포인트 증가하면서 해외유입 환자 비율이 국내발생 환자 비율을 앞선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2주간 주요 감염경로는 해외유입이 59.5%로 비중이 증가했고, 국내 집단발생은 24.4%를 차지한다"며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사례는 8.2%로 지난 2주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0시부터 20일 오전 0시까지 신고된 확진자 634명 중에서 해외유입 환자는 37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9.5%다. 이어 국내 집단발병 사례에서 발견된 환자가 155명(24.4%), 조사 중인 환자는 52명(8.2%), 해외유입 관련 환자는 3명(0.5%)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앞서 직전 2주인 지난달 22일 0시부터 지난 6일 0시까지는 국내 집단발병 환자가 304명(43.5%), 해외유입 환자가 249명(35.6%)이었지만,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 비중이 23.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국내 집단발생 사례는 직전 2주간 43.5%에서 최근 2주간 24.4%로 감소했지만, 방문판매,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지역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가 포함된 조사 중인 사례는 직전 2주간 10.7%에서 최근 2주간 8.2%로 2.5%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20~30대와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40~50대 확진자 비중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여전히 방문판매,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호남권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자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6개국으로 2개국을 추가 지정했다.

당국은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대상으로 ▲비자와 항공편 제한 ▲정기 항공편 좌석점유율 60% 이하 운항 ▲부정기편 일시 중지 ▲방역강화 대상 국가 출국 시 재입국 허가 제한 ▲해당 국가 외국인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발급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의무 제출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