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백신별 예방접종률 97%…"코로나19에도 접종해야"
지난해 만 1세 96.5%, 만 2세 94.2%, 만 3세 91.5%, 만 6세 84.8%
미국·호주·영국보다 2~10%포인트 높아…"접종시 안전수칙 준수"
[세종=뉴시스]만 3세 어린이 기준 국가별, 백신별 예방접종률.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7.23.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승인통계인 '2019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에서 국내 연령별 예방접종률이 만 1세(2018년생, 6종 백신, 16회) 96.5%, 만 2세(2017년생, 8종 백신, 21회) 94.2%, 만 3세(2016년생, 10종 백신, 25~26회) 91.5%, 만 6세(2013년생, 8종 백신, 22~24회) 84.8%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전 연령대 아동의 백신별 예방접종률은 91.3~97.9%였다. 만 1세(16회) 97.2~97.9%, 만 2세(21회) 95.8~97.9%, 만 3세(25~26회) 93.8~97.9%, 만 6세(22~24회) 91.3~97.7% 등이다.
특히 만 1세 이전에 접종하는 결핵(BCG)이나 B형간염(HepB) 백신이나 접종 횟수가 적은 수두(VA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의 접종률이 97~98%에 달했다.
만 1~3세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2018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만 4~6세 시기에 추가접종(DTaP 4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 4차)이 들어가는 6세 완전접종률은 전년 대비 3.5%포인트 감소했다.
만 6세의 경우는 접종 간격이 일정치 않고 기초접종과 추가 접종의 간격이 긴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의 접종률 92.6%, 일본뇌염(JE) 백신 접종률 91.3%로 다른 백신 접종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지방자치단체별 완전접종률의 경우 전 연령대의 접종률이 높은 지역은 울산·세종이었으며 접종률이 낮은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연령별·지역별 완전접종률의 경우 만 1세 접종률은 94.4∼97.9%, 만 2세 91.9~96.1%, 만 3세 89.8~93.5%, 만 6세는 82.5~88.7%로 나타났다.
만 3세 어린이의 6종 백신의 평균접종률은 우리나라 평균접종률이 전체 평균 97.2%로 미국 86.9%, 호주 94.6%, 영국 93.1% 등 해외 주요 국가보다 2~10%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세종=뉴시스]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방문시 예방접종 행동수칙.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7.23.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유행 중이라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중단 없이 실시해야 한다"면서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병·의원 방문 전 사전 예약,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접종 행동 수칙을 준수하며 의료기관은 사전예약 접수, 예방접종 장소와 진료실 분리, 의료기관 입구에 손 소독제 비치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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