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4일 대미 보복 조치 발표…미국영사관 1곳 폐쇄"
60% 넘는 중국 네티즌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 유력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은 2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알기로는 중국이 베이징시간으로 금요일(24일) 대미 보복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후 편집장은 또 "중국 내 미국 총영사관 한곳이 폐쇄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어쩔수 없이 이런 대등한 조치를 취하게 됐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나약하게 보이게 되고 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네티즌은 자국내 어떤 미국 총영사관이 보복 대상이 될 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환추스바오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가 진행한 관련 여론조사에서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66%의 표를 받아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저우 총영사관이 10.2%, 청두 총영사관이 7.4%의 표를 받았고 기타는 16.4%를 차지한다. 투표 종료 하루를 앞두고 1만186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관차저왕이 웨이보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56만1000표(66.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광저우 총영사관이 14만6000표(17.3%), 청두 총영사관이 6만2000표(11.3%)를 받았다. 기타는 7000표다. 투표 종료 3일을 앞두고 84만30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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