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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심상정 사무실 훼손 차별금지 반대단체에 "법적 대응"

등록 2020.07.26 19: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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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난입해 'XX야' 낙서·훼손…정의당 "증거 확보"

[서울=뉴시스]보수단체가 25일 훼손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지역구 사무실 포스터 = 정의당 제공(2020.7.26)

[서울=뉴시스]보수단체가 25일 훼손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지역구 사무실 포스터 = 정의당 제공(2020.7.26)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한 보수단체가 정의당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추진을 이유로 심상정 대표의 지역 사무실에 난입해 기물을 훼손하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정의당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애국수호 어머니회'의 심 대표의 화정동 지역구 사무실 난입 사실을 공개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대한민국 애국수호 어머니회'는 전날 오후 4시께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심상정은 철회하라'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하던 중 오후 오후 5시30분께 심 대표 사무실 건물에 진입했다.

이들은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 안내판과 5층 심 대표 사무실 입구 간판 등에 욕설과 함께 '더러운 인간', 'XX야, 우리 시민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절대 반대한다', '동네 창피, 꺼져라' 등의 낙서를 했다.

이와 함께 의정보고서를 훼손하고 10여분간 '찢어 죽일 X' 등 욕설을 퍼부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유튜브에 이같은 행위가 담긴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서울=뉴시스]보수단체가 25일 훼손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지역구 사무실 포스터 = 정의당 제공(2020.7.26)

[서울=뉴시스]보수단체가 25일 훼손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지역구 사무실 포스터 = 정의당 제공(2020.7.26)

이에 대해 김 선임대변인은 "이미 정의당과 경찰은 불법행위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음을 알려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각자의 자유이나 자신들이 이 법안을 반대한다고 하여 건물에 난입해 욕설을 퍼붓고 사무실을 훼손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라며 "정의당은 이번 집회 주최측과 불법행위 가담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더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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