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외교관 성추행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뒤 처리"
전날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 통화서 언급
靑 "뉴질랜드 총리가 자국 사건 언급해 文 대답"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0.07.28. (사진 = 청와대 제공)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문 대통령과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정상 통화를 하면서 우리 외교관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뉴질랜드 총리가 자국 사건을 언급했다"며 "문 대통령이 '관계 부처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처리할 것'이라고 답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통화 말미 짤막하게 나온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방송 뉴스허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주재 한국 외교관 A씨가 징역 7년에 처할 수 있는 성추행 행위를 3차례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 한국 정부가 수사 협조를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A씨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감봉 1개월 징계를 내린 뒤 자체 종결했고 A씨는 현재 아시아 주요국 총영사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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