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비상…경찰, 교통관리 1200명 투입
팔당댐 방류로 주요도로 통제 중
경찰, 10일 출근길 교통 관리 나서
올림픽·내부순환·동부간선도 막혀
강변북로도 오후 5시께부터 차단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9일 오후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등이 통제되며 우회하는 차량들로 강변북로가 정체되고 있다. 2020.08.09. [email protected]
서울경찰청은 오는 10일 출근길에 교통경찰 최대 1200여명을 각 주요도로 통제지점이나 주요 교차로에 배치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동원 인력은 교통경찰관 618명, 교통기동대 6개 중대 246명, 경찰관 기동대 2개 중대 152명, 모범운전자 180여명 등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팔당댐에서 초당 1만1000t 이상의 물이 계속 방류되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져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대부분의 주요 도로의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영등포), 오전 10시 40분 여의상류IC(동작)의 교통 통제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는 올림픽대로 염창IC(강서)~동작대교 하부(동작) 구간 양방향의 교통이 통제됐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9일 오후부터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등이 통제되고 있다. 2020.08.09. [email protected]
강변북로(양방향) 한강대교~마포대교 구간은 오후 4시50분부로 통제가 시작됐다.
이런 도로 통제 상황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경찰이 10일 출근길 교통 대란 대비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월요일(10일) 출근길은 기본적인 교통량이 많은 데다 교통통제까지 겹쳐 이른 시간부터 간선도로 진출입로 및 도심권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시민들이 지하철 등 적극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요도로 교통통제 및 해제 시간은 한강 및 중랑천 통제 수위에 따라 실시간 변경될 수 있어 교통 정보 등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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