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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축소 시행된 한미훈련 종료…北 도발 없어 이례적

등록 2020.08.28 15: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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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8일부터 28일까지 연합 지휘소 훈련 실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검증 평가 차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축소 시행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28일 종료됐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연합 지휘소 훈련을 실시했다. 연합 지휘소 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활용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 유지에 중점을 둔 가운데 실시됐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미군 참여가 차질을 빚으면서 훈련 규모가 줄었다. 애초 계획했던 미래연합사령부 차원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마치고 내년에 완전임무수행능력(FMC, Full Mission Capability) 검증 평가를 마쳐 전작권 전환을 위한 준비를 마치겠다는 우리 군 당국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역시 불투명해졌다.

이번 훈련 과정에서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하지 않은 점 역시 특기할 만하다. 그간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하며 군사 도발을 해왔지만 올해는 군사 행동 없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코로나19 방역 등에 집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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