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9명중 국내발생 98명, 이틀째 두자리…수도권 증가(종합)
12일째 100명대 유지…전날보다 규모 감소
수도권 국내발생 확진 81명·비수도권 17명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0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단 검사 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09.10. [email protected]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98명이다. 13일 99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 아래로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36명 늘어난 2만2285명이다.
◇국내발생 100명대 아래지만…불안한 두자릿수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119명, 8일 136명, 9일 156명, 10일 155명, 11일 176명, 12일 136명, 13일 121명, 14일 109명을 기록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98명,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3일 99명에 이어 이날 98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100명 아래로 나타났다. 국내발생 확진자가 연속해서 100명 아래로 나타난건 지난 8월14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여전히 100명대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신규 발생하고 있다. 최근 2주간 확인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의 일평균 증가량은 153.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충남 7명, 부산과 광주 각각 3명, 대구와 대전, 울산, 경남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세종과 강원, 충북, 전북, 경남, 경북, 제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1일 116명, 12일 86명, 13일 60명으로 3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14일엔 다시 81명으로 급증했다.
전날대비 서울은 11명, 인천은 7명, 경기는 3명이 늘었다.
[서울=뉴시스]1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12일 연속 100명대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남부수도사업소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직원은 출퇴근 시에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강남구에서는 서울 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감염됐다. 단 비대면 업무를 진행해 주민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에서는 청양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늘었다. 이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9명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말바우시장 국밥집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다.
경남에서는 지난 7~11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60대 남성이 감염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13일 12시 기준 세브란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대전에서는 가족 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1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가족 중 지난 9일 조부모, 10일엔 부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하루에 5명 늘어…치명률 1.63%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내국인은 없고 모두 외국인이다. 5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59명이 줄어 3433명이 됐다. 격리치료자는 서울 1395명, 경기 872명, 인천 193명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숫자는 변동이 없어 157명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263명이 늘어 총 1만848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2.97%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 5명이 추가돼 36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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