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이동량, 거리두기 직전 대비 수도권 15%·전국 21%↓
중수본, SKT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결과 공개
"환자 감소세 긍정 신호…거리두기 노력 계속"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 거리두기를 2주간 2단계로 완화한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을 하고 있다. 2020.09.14. [email protected]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 조치에 따른 이동량 변동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것이다. 단 SK텔레콤 이용자 중에서 실제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한 것이어서 일반화하기엔 한계가 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2주차인 이달 6~9일 닷새간 휴대전화 이동량은 8615만1000건이었다. 이는 2단계 격상 직전 닷새 간(8월 9~13일) 이동량 7334만 건보다 14.9%(1281만 건)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이동량은 1억3872만4000건으로 거리두기 시행 직전인 8월 16~20일 1억7473만4000건보다 20.6%(3601만 건) 줄었다.
[서울=뉴시스]1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2주차인 이달 6~9일 닷새간 휴대전화 이동량은 8615만1000건이었다. 이는 2단계 격상 직전 닷새 간(8월 9~13일) 이동량 7334만 건보다 14.9%(1281만 건) 감소한 것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윤 반장은 다만 "국민들의 노력으로 수도권의 확산세는 조금씩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감염 확산의 위험도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수도권의 거리두기 (하향) 조정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이제 그만 거둬들여야 한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행정조치와 강제만으로는 장기간의 거리두기는 유지될 수 없으며, 생활방역을 습관화하고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국민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금의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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