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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노출 독감백신 국민 불안 해소 위해 박능후 "나 먼저 맞겠다"

등록 2020.10.07 15: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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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 "같이 먼저 맞자" 제안에 답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2020 국정감사에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2020 국정감사에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구무서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불량 논란이 불거진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을 자신이 먼저 맞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는 상온에 노출됐던 백신 539만개 중 48만개를 폐기처분하고 나머지는 사용해도 좋다고 했는데 그 백신은 누가 맞아야 하나"라며 "일반 국민이 어떻게 괜찮다 하고 맞겠다. 나부터 맞고,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부터 맞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는 괜찮은데 그럼에도 국민의 불안을 어떻게 잠재울 것이냐는 고민스럽다"며 "의원님과 제가 먼저 시범적으로 맞자는데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브리핑을 통해 백신 상온 노출 신고가 접수된 539만도즈의 백신 중 48만도즈를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적정 보관 온도인 2~8도를 잠시라도 벗어난 물량 258만2590도즈를 포함해 491만도즈는 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백신을 먼저 맞는게 특혜가 아니로 국민에게 좋은 자세라고 한다면, 언제라도 가서 (상온 노출) 백신을 접종하겠다"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힘을 모으는게 저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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