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MZ세대 놀이터로…내가 하이틴 무비스타라면?

패션의류 브랜드와 성향 매칭한 SNS 프로모션

[서울=뉴시스] 롯데백화점이 MZ세대 특성에 맞춰 '하이틴 성향테스트'를 준비했다. 8가지 타입의 하이틴 재질을 알려준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어느새 소비주도층으로 자리잡은 MZ세대. MZ세대는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를 일컫는 단어다. 이들은 개개인의 성향을 중시해 이색적 경험을 추구하고 변화무쌍한 최신트렌드에 익숙하며 관심사 또한 계속 바뀐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사용에도 능수능란하다.

MZ세대는 온라인 속 놀거리에 목말라 있다. 또 결과물 공유를 통해 본인 행동을 타인에게 설명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들의 경험을 자발적으로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은 이미 그들의 문화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런 MZ세대 특성에 맞춰 '하이틴 성향테스트'를 준비했다. 8가지 타입의 하이틴 재질을 알려준다.

기존 MBTI 검사툴이 16가지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틀이었다면 '하이틴 성향테스트'는 퀸비(여왕벌), 클럽티쳐(선생님) 등 8가지 심플한 결과로 자신의 성향을 영화 주인공에 빗대 해석해 신선한 느낌을 준다.

이 테스트는 참여 유저들에게 결과와 함께 어울리는 패션의류 상품의 제안을 함께한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에이엔29', '바이탈싸인', '유라고', '아이아이', '아바몰리', '해브레스', '키르시', '세인트페인'의 패션 아이템을 도출된 타입과 매칭해 최저가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20세대에 인기가 높은 모바일 패션앱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브랜드들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온에서도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테스트는 지난 26일 업로드 된 후 하루 만에 5만명이 넘는 MZ세대가 참여했다. 각종 대형 커뮤니티에 올라온 테스트 후기 게시글에는 본인의 결과를 공유하는 댓글이 몇 시간 만에 수 백 여개가 달릴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롯데백화점 이승연 MZ마케팅팀 마케터는 "하이틴 성향테스트는 MBTI처럼 결과만 알려주는 개념을 넘어서 즐길만한 요소를 넣었다. 결과 값에 반영된 하이틴 감성의 일러스트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포스팅 할 수도 있어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결과 값과 매칭되는 브랜드 혜택은 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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