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아침 2도 '기온 뚝'…강원엔 눈 쌓인다

강원산지에 1㎝ 내외 눈 쌓일 예정

아침 서울 2도·춘천 0도·대전 4도 등

낮 기온 10도 내외…체감온도 더 낮아

중부지방·전라도 등에 빗방울 떨어져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인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버스환승센터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화요일인 3일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중부내륙·남부산지 0도 이하)로 낮아지면서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원산지 등에서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눈이 쌓일 것으로 2일 예보됐다.

내일 오후 9시부터 3일 오전 3시 사이 중부지방 등에는 산발적 빗방울(산지 눈 날림)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상청은 "내일(3일)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며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5도 더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오는 4일 아침 기온은 더 크게 떨어지면서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아 매우 춥겠다"고 전했다.

이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이날 오후 9시부터 3일 오전 3시 사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북부에는 한때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전라도와 경상서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9시부터 내일 오전 3시 사이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동해안 제외)·충남·서해5도·충북·전북북부·울릉도·독도 등에서 5㎜ 미만이다.

자정부터 3일 오전 3시 사이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에서 1㎝ 내외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가 되겠다. 낮 기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에 머무르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수원 2도, 춘천 0도, 강릉 5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5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제주 15도 등이다.

 3일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중부내륙·남부산지 등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

이날 오후 9시부터 3일 오전 3시 사이 비가 오거나 눈 날림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3일부터 오는 4일 새벽까지 해안지역과 강원산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9~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3일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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