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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추수감사절 전후 재무장관 발표"…후보군은?

등록 2020.11.20 10: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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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유력"

재닛 옐런·엘리자베스 워런·로저 퍼거슨도 하마평

[워싱턴=AP/뉴시스]레이얼 브레이너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지난 2018년 6월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모습. 브레이너드 전 이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020.11.20.

[워싱턴=AP/뉴시스]레이얼 브레이너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지난 2018년 6월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모습. 브레이너드 전 이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020.11.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추수감사절 전후에 차기 재무장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추수감사절 직전이나 직후에 재무장관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은 11월 네 번째 목요일로 올해는 이달 26일이다.

민주당 내 진보진영에선 재무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 및 경제 의제를 시험하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이란 점에서 당선인의 선택을 주시해 왔다.

미 언론들은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그는 연준에서 유일한 민주당원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차관을 지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제 보좌관도 역임했다. 연준 이사회에는 지난 2014년 합류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민주당 정권과 깊은 유대를 맺고 있으며 중앙은행 내에서 금융 규제 완화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고 더힐은 전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엘라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흑인인 로저 퍼거슨 전 연준 부의장, 재무차관을 지낸 세라 블룸 래스킨 연준 이사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스타벅스 이사회 부의장이자 아리엘 인베스트먼트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멜로디 홉슨 등의 이름도 나온다.

진보진영에선 진보 성향의 워런 의원을 지지하고 있으나 바이든 당선인이 당 내 통합을 위해 좀 더 중도 성향 후보를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첫 여성 또는 첫 흑인 재무장관이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보와 중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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