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화이자 백신 초저온 보관 위해 드라이아이스 제공"
화이자 백신, 영하 75도 보관해야
[퓌르스=AP/뉴시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일(현지시간) 배포한 사진. 화이자·바오엔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벨기에 퓌르스에서 촬영한 것이다. 2020.12.02.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팀인 '초고속 작전'팀의 한 관계자는 CNN에 이처럼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에서 보관·유통 해야 한다. 여기에는 특별한 냉동고가 필요한데, 병원과 약국 대부분은 이런 냉동고를 갖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초저온 냉동고가 없는 지역에 백신이 배송된 후 24시간 내에 드라이아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드라이아이스를 다룰 때 필요한 고글, 극저온용 장갑 등도 지급된다. 관련 비용은 연방정부가 부담한다.
아울러 정부는 보관함에 온도 감지기를 장착할 계획이다. 온도가 낮아져 백신이 손상되는 사태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구상은 보건 업계와의 통화를 통해 유선상으로 공유됐다.
오는 10일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허가할지 논의한다.
한편 영국 정부는 2일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 백신 첫번째 접종분은 며칠 안에 영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은 이미 2000만명에게 접종 가능한 분량인 4000만도즈(1도즈=1회접종분)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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