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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환자 4명 늘어 125명…병상대란 코앞

등록 2020.12.06 1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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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이틀 연속 120명대…전주 대비 49명 급증

사망자 5명 늘어 545명…1주간 22명, 전주比 4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신규확진자가 0시 기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2.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신규확진자가 0시 기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상태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 수가 4명 늘어난 125명이 됐다.

방역당국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선 상태지만 병상 대란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전국에 39개뿐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6일 0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4명 증가한 총 125명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과 비교하면 49명 급증했다.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위중 또는 중증으로 분류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5일 0시 70여일만에 120명을 넘은 이후 이틀째 1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닷새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하며 급증하는 양상이다.

지난주(11월23~29일) 위중증 환자 수는 평균 70명대를 기록했으나 이번주 2~6일 각각 101명, 117명, 116명, 121명, 125명을 나타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총 176개이며 이 중 137개가 사용되고 있다. 남아있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9개 뿐있다.

수도권에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18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충북과 충남, 경남에는 중증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할 병상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4일 기준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은 총 4637개이며 이중 1650개 병상이 비어있다.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총 17개소가 운영 중이며, 정원 3640명 중 2503명이 입소해 1137명이 추가로 입실 가능하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상설 운영 방안과 예비지정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전날 5명이 숨져 사망자는 총 545명이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한주간 22명이 사망했다. 지난주(11월23~29일) 사망자는 18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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