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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증환자 병상 29개 남았다…수도권은 11개뿐

등록 2020.12.07 1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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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개 중 148개 사용…호남권·충청권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0단계에서 2.5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0.10.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0단계에서 2.5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전담 치료병상이 전국에 29개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에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11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총 177개이며 이 중 148개가 사용되고 있다. 남아있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9개 뿐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와 인력 등을 완비하고 중수본으로부터 지정받은 병상을 말한다.

각 시도별로 보면 서울 5개, 경기 1개, 인천 5개 등 수도권에 11개가 남아있다. 부산 0개, 울산 8개, 경남 0개 등 경남권은 8개, 강원 5개, 대구 5개 등이 남아있다. 광주와 전북 등 호남권과 충북, 충남, 대전 등 충청권은 남아있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없다.

중수본 지정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외에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신고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373개이며 이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17개가 비어있다. 인력과 장비 등이 구비된 즉시가용 병상은 16개로 조사됐다.

대구와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은 남아있는 병상이 없고 광주와 충북, 경북엔 1개의 병상만 비어있다. 서울과 울산은 2개, 부산엔 3개, 제주엔 6개의 병상이 남아있다.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은 총 4657개이며 이중 1424개 병상이 비어있다.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총 19개소가 운영 중이며 정원 4049명 중 2637명이 입소해 1412명이 추가로 입실 가능하다.

7일 0시 기준 8311명의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증환자는 126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권역별 방역 및 의료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병상 확보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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