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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거돈 구속 기각에 "與, 시장 공천 철회하라"

등록 2020.12.18 21: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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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까지 바꿔 시장 후보 내려는 민주당, 역겨운 행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에 들어가고 있다. 2020.12.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에 들어가고 있다. 2020.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18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부산시민과 국민들께 진정으로 사죄하고 시장 후보 공천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6월에 이어 오늘 또 법원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오 전 시장 스스로가 범죄사실을 국민 앞에 고한지 벌써 8개월이나 지났고, 또 다른 성추행 혐의와 무고 혐의까지 추가 된 마당"이라며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없고, 수사에 성실히 응한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은 기각되었으나, 오 전 시장의 죄는 결코 지워질 수도, 지워져서도 안 될 일"이라고 했다.

또 "더군다나 내년 4월7일 부산 보궐선거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 때문에 치러진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당헌까지 바꿔가며 시장 후보를 내려고 하고 있다. 후보를 내서 심판받겠다는 궤변은, 피해자의 표현을 다시 빌자면, '역겨운' 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오 전 시장의 남은 혐의들에 대한 진실을 부산 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 주길 바란다"며 "부산시민들은 내년 4월7일에는 올 4월7일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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