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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이번 주말, '거리두기 조정' 중대 분기점…방역실천 부탁"

등록 2020.12.19 09:09:31수정 2020.12.19 09: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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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멀지만 마음 더 가까운' 연말연시 보내달라"

"종교시설 확진자 2주전 5배 증가…온라인 전환"

"겨울철 레저시설 기폭제 될까 걱정…대책 강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1.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이번 주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참여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힘겨웠던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을 맞이합니다만, 긴장을 전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다음 주말부터는 성탄절 연휴와 새해 연휴가 2주 연속으로 계속된다"며 "소중한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내가 먼저 지켜준다는 생각으로 '몸은 멀지만 마음은 더 가까운' 연말연시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시설에서 비롯된 확진자 수가 2주 전에 비해 5배나 늘었다"며 "각 종단에서는 연말연시 종교행사를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해 주시고, 소규모 모임·식사 금지 등 방역수칙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했다.

또 "최근 스키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겨울철 레저시설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유 숙소인 소위 '시즌방'이 스키장 인근에서 성업 중인데 좁은 공간에 불특정 다수가 어울리는 특성상 감염 위험이 매우 크다"며 "일반 숙박업소와 달리 현황 파악조차 쉽지 않아 사실상 방역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많다. 방역대책을 조속히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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