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연말연시 전국적으로 '록다운'...코로나 억제 총력
[로마=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옛 사원이자 현재 가톨릭교회인 판테온 앞에서 강사와 학생들이 중국 기공을 수련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포츠 센터가 코로나19 규제로 문을 닫으면서, 많은 사람이 야외에서 운동하기 위해 모인다. 2020.12.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가 기간에 전국적으로 도시봉쇄(록다운)를 다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콘테 총리는 이날 밤 로마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에서 생활에 필수적이 아닌 업소와 상점, 식당 등을 24~27일, 31~1월3일, 1월 5~6일 폐쇄하며 이런 날들에는 급무와 병원 치료, 긴급시를 제외하곤 외출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콘테 총리는 "전문가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행동할 필요가 있지만 간단한 결정은 아니었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또한 콘테 총리는 문을 닫는 식당 등에 대한 추가 지원대책으로 6억4500만 유로(약 869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콘테 총리는 "여전히 유럽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계속해서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오전 10시50분(한국시간) 시점에 192만1778명이며 이중 지금까지 6만7894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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