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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종편' 개국 등 與 1차 혁신안…"핵심은 민주당 집권론"(종합)

등록 2020.12.20 15: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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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정치, 시스템 정당의 시대 열겠다"

당원들과 민주적 토론 강화, 협력 활성화

서울·부산 당원들이 4.7재보선 공약 제안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 ‘제1차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렸다. 김종민 혁신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 ‘제1차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렸다. 김종민 혁신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가 민주당 방송국(일명 민주종편) 개국 등의 내용을 담은 제1차 혁신안을 공개하며 "핵심은 민주당 집권론"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민 혁신위원장과 김영배 이용우 오기형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통정당' 분야 혁신 방안들을 설명했다.

혁신위가 20일 내놓은 혁신안은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구현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당원·국민 소통시스템 강화 ▲당무 현대화 완성 등 4개 방안이다.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혁신안은 민주당이 2019년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국 지역위원회부터 중앙당까지 당원 제안→토론→투표→교육을 '원스톱'으로 구현하는 게 골자다.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도 도입한다. 입법과 정책, 예산 수립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이 청원시스템을 활용해 서울과 부산 당원이 내년 4.7재보궐선거 공약을 직접 후보 캠프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부산비전 2030 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당원과 더불어 정책공약 수립 모델'을 새로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 ‘제1차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렸다. 혁신위원인 조한기 제3사무부총장이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 ‘제1차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렸다. 혁신위원인 조한기 제3사무부총장이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email protected]

김종민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주택, 미세먼지, 경제적 비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나가는 아래로부터의 비전 수립을 시범적으로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방송국(일명 민주종편)도 내년 1월 개국하기로 했다. 민주당 방송국은 현재 당 유튜브채널 '씀'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팩트폭격', '그때 그 사람', '부캐의원'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혁신위는 ▲민주 정당 ▲소통 정당 ▲신뢰받는 정당 ▲정책 정당 ▲책임 정당 등의 5대 혁신의제를 내걸었다. 혁신의 최종 목표는 시스템 정당 구축, 정당정치의 실현이라는 것이 혁신위의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 ‘제1차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렸다. 김종민 혁신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 ‘제1차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렸다. 김종민 혁신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0. [email protected]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영배 의원은 "정책정당과 책임정당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정당 체제의 변화, 정당-정부 관계의 변화가 포함될 예정"이라며 "법을 바꿔야 할 부분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민주당 집권론"이라며 "민주당이 집권하는 명실상부한 정당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내년 1월 중순 공개토론을 열어 2월 전까지 1차 의견을 마무리 짓는다는 구상이다. 혁신위는 향후 2주 간격으로 분야별 혁신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발표된 소통 방안들이 '당원 중심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민주당 당원들이 극단적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는 왜곡된 것"이라며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중도층 개혁민심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극단적 목소리만 노출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플랫폼을 통한 숙의 시스템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라며 "당원이 참여하는 플랫폼이 국민 대표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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