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정권 위해 맞춤 제작된 공수처장 선택"

"野 동의 없이 날치기 의결된 후보 지명"

"추미애 떠난 새 방패막이 세우려는 것"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최종후보로 선출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원을 지명한 데 대해 "정권을 위해 맞춤 제작된 공수처장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야당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것을 알고 있다던 대통령이 야당 동의 없이 날치기 의결된 공수처장 후보를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인사권자로서 송구하다는 대국민 사과는 또 다른 시작의 신호탄"이라며 "대통령이 지시한 임무를 완수하고 떠난 추미애 장관 이후 새로운 방패막이, 꼭두각시를 세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의명분이 이뤄지지 않으면 선정(善政)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법"이라며 "정권의 죄를 덮고자 역사에 남을 죄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재인 정권의 후안무치,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비수가 되어 돌아갈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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