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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포스트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압도적 찬성

등록 2020.12.31 00: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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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24일 협상 타결...EU, 28일 합의안 승인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미래관계 협상 타결 후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25.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미래관계 협상 타결 후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25.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브렉시트 전환기 종료를 하루 앞두고 영국 하원이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의 미래관계 합의안을 승인했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압도적인 찬성으로 브렉시트 미래관계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521표 대 반대 73표다.

여당인 보수당 의원들 뿐만아니라 제1야당인 노동당 의원들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졌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앞서 "노딜(합의 결렬) 보다는 빈약한 합의가 낫다"고 밝혔다.

하원을 통과한 합의안은 상원 검토를 거쳐야 한다.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전환기 종료(31일) 일주일 전인 지난 24일 무관세, 무쿼터(거래량 제한 없음)를 골자로 하는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

EU 27개 회원국은 이어 28일 만장일치로 안건을 승인해 1월 1일부터 합의안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내년 1월 중 투표를 실시해 2월 합의안을 정식 발효할 예정이다.

영국은 올해 1월 31일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했다. 이후 연말까지 전환기를 설정하고 기존 관계를 유지하며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를 협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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