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변이 4종 확인…영국發·남아공發 등
'D614G', ‘클러스터 5'도 포함
[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WHO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D614G', ‘클러스터(Cluster) 5’, 영국발 변이(VOC 202012/01), 남아공발 변이(N501Y)를 코로나19 4종의 변이라고 밝혔다.
D614G 변이에 대해 WHO는 지난 1월 말 또는 2월 초에 처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변이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최초 로 발견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체했고, 6월까지 전 세계에서 확산된 지배적인 유형이 됐다고 부연했다.
WHO는 “D614G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은 증가했지만,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거나 기존 치료법과 백신 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Cluster 5 변이에 대해 WHO는 지난 8월과 9월 덴마트에서 양식된 밍크에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도 감염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덴마크인 12명이 감염됐다. 이에 덴마크 정부는 밍크 살처분을 실시한 바 있다.
WHO는 “덴마크 당국의 광범위한 조사와 감시 끝에 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는 12건 뿐이고, 널리 확산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영국발 변이에 대해 WHO는 “영국 보건 당국이 지난 12월14일 WHO에 보고했다”고 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높아졌지만, 치명율은 높아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31개 국가나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 WHO는 “남아공 정부는 지난 18일 이 변이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높아졌지만, 치명율은 높아졌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30일 기준 4개 국가에서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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