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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외교·비핵화에 초점"…北 성명에 대응 안 해

등록 2021.03.17 04:44:58수정 2021.03.17 04: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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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동맹과 안보 포함한 다양한 문제 조정·협력"

[하노이=AP/뉴시스]지난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촬영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모습. 2021.03.17.

[하노이=AP/뉴시스]지난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촬영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모습. 2021.03.1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백악관이 외교와 비핵화를 작금의 대북 정책 목표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강도 높은 성명에는 따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김 부부장의 최근 성명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의 코멘트에 직접적으로 답하거나 대응할 게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 부부장은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개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한미 연합훈련 시행을 강도 높게 비난,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미국 측에 강경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 해당 성명엔 직접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현재 우리 초점은 파트너·동맹과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조정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우리 목표는 언제나 외교와 비핵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대북 정책 재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 기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들 사이에선 북한을 향한 공개 메시지를 '톤 다운'하자는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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