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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北대사관, 48시간 안에 떠나라"…단교 선언에 맞조치

등록 2021.03.19 21: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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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주재 대사관도 폐쇄

북한, 말레이 단교 선언…北사업가 문철명 美송환 비난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뉴시스】조성봉 기자 = 26일 오후 (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문이 굳게 닫혀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해 온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대사관 현광성 2등 서기관을 용의자로 지목한지 나흘이 지났지만 북한대사관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2017.02.26. suncho21@newsis.com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뉴시스】조성봉 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 대사관.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말레이시아 정부가 19일(현지시간) 북한 대사관 직원들에게 48시간 안에 떠날 것을 명령했다. 북한은 앞서 말레이시아와의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 대사관의 모든 외교 인력과 그 가족들에게 오늘부터 48시간 안에 말레이시아를 떠날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북한 평양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폐쇄한다고도 발표했다. 북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2017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의 단교 선언에 대해 "비우호적이고 비건설적이며, 상호 존중과 바람직한 이웃관계를 경시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말레이시아가 북한 사업가 문철명 씨를 미국에 송환하기로 확정한 것을 비난하면서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미국은 문 씨가 대북 제재를 어기며 사치품을 북한에 보내고 유령 회사를 통해 자금 세탁을 했다고 혐의를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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