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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중앙예방접종센터 도착…4월1일부터 접종

등록 2021.03.24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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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3분께 1950바이알 도착…1만1700회분

100만회분 중 나머지 50만회분 이달 말 도착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쓰일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쓰일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도착했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분께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 화이자 백신이 도착했다.

앞서 화이자 백신 50만회분(25만명분)이 이날 오전 7시29분께 UPS 화물기 5X019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국 22개 예방접종센터 배송은 오전 10시10분께 시작됐다.

이번에 중앙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된 백신은 1950바이알(병)이다. 접종 횟수로 환산하면 한 바이알당 6회분씩 1만1700회분이다.

백신을 냉동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특수 드라이아이스로 제작된 운송보관 상자 온도계 전원이 꺼지지 않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 백신을 전해 받은 강지은 책임약사는 "백신을 받은 뒤 온도계를 끄고 (온도 모니터링) 기록을 받아야하는데, 온도계가 꺼지지 않았다"며 "화이자에 문의한 결과 연결에 문제가 있었지만, 싱가포르 지사와 통화해서 온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실은 냉동 차량 호위는 경찰, 군사경찰, 국방부가 담당했다.

교통경찰대 부대장인 박영달 경감은 "백신 수송 시 최대한 안전하게 수송을 원칙으로 한다"며 "일반 차량과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일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 경감은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며 "백신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국민 여러분도 염려하지 말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화이자와 개별 계약으로 확보한 2600만회분(1300만명분) 중 50만회분이다. 이달 들어오기로 한 100만회분(50만명분) 중 절반이 들어온 것이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화이자 백신 50만회분이 이달 31일 도입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이번에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다음 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접종에 순차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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