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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발사체 '탄도미사일' 평가" CNN·ABC

등록 2021.03.25 09: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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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대북 정책 재검토 마무리 단계

바이든 '있던 대로의 일' 반응에 北 발끈했나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사동구역 송신·송화지구에서 열린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사동구역 송신·송화지구에서 열린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당국은 25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미상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날 미 고위 당국자의 정보 평가를 인용, "북한이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ABC도 "미 당국자는 두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측은 지난 주말 이후 이어진 북한의 발사를 '국제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규정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한편 현재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진행해온 대북 정책 재검토 작업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상황이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와 관련해 한일 카운터파트와 조율을 앞두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뤄진 북한의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를 두고는 "늘 있던 대로의 일(business as usual)"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해당 발사가 외교에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질문은 웃어넘겼다.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반응과 백악관 고위 행정부 당국자의 "정상적 활동의 범주 안에 속한다"는 평가 등 미국 측의 위협 경시 분위기에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국장은 이메일 논평에서 "북한의 최신 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주말 미사일 시험 발사를 경시하고 웃어넘기는 것처럼 보인 데 대한 반응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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