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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경제성장, 상반기 40% 접종 끝나면 9.3%도 가능

등록 2021.03.31 15: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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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위안=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성도 타이위안의 철강업체를 방문해 돌아보면서 근로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산시성 방문 이틀째인 시 주석은 전통 제조업의 코로나19 이후 조업 재개 현황, 환경 오염 방지 상태 등을 점검했다. 2020.05.13.

[타이위안=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성도 타이위안의 철강업체를 방문해 돌아보면서 근로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산시성 방문 이틀째인 시 주석은 전통 제조업의 코로나19 이후 조업 재개 현황, 환경 오염 방지 상태 등을 점검했다. 2020.05.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오는 6월 말까지 13억 인구 중 40%에 대해 코로나19 접종을 마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9.3%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B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경제 싱크탱크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30일(현지시간) 중국이 현행 두배인 일일 1000만명을  접종할 경우 상반기에 인구 40% 이상에 백신 투여를 완료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 당국이 9월 말까지 일일 1000만명 접종 속도를 유지할 때 전체 인구의 60~70%가 투여를 끝내 압도적인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비즈니스 신뢰가 높아지고 소비지출도 늘어 경제회복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분석했다.

가계소비는 2019년 코로나19 발발 이전에서 7%이나 증가하고 관광 서비스 수출도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한다. 관광 서비스 수입은 70% 정도까지 복구한다. 고정자산 투자 역시 대폭 개선한다.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미국과 유럽 각국에 비해 훨씬 늦어져 지금까지 1억700만명, 인구의 7.6% 정도만 맞았다.

앞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8.9%를 기록한다고 관측했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성장률을 0.4% 포인트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2021년 중국 성장률 8.9%는 하루에 500만~600만명 회분 코로나 접종을 한다는 시나리오를 상정해 산출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순에 개최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올해 성장 목표를 6% 이상으로 설정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성장목표가 너무 보수적이라며 작년 대비 8.5% 성장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데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를 더욱 웃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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