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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 불안에 5개 부·처·청 모여 '범정부 백신도입 TF' 꾸렸다(종합)

등록 2021.04.01 15: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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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질병청·식약처·외교부 등 참여…오늘 1차 회의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2019.09.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뉴시스DB). 2019.09.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정부가 방역당국과 외교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백신 도입 특별팀을 꾸렸다.

보건복지부는 1일 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백신 도입 TF' 1차 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권덕철 복지부 장관을 TF 팀장으로 정은경 질병청장, 김강립 식약처장, 강도태 복지부 2차관, 최종문 외교부 2차관, 박진규 산자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백신 수급 상황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 지원단을 꾸린다. 지원단에는 관계부처 국장급도 함께 참여한다. 이 실장은 TF 간사도 겸임할 예정이다.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내에는 TF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가칭 '백신 도입 사무국'을 추가 구성한다.
[세종=뉴시스]보건복지부는 1일 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백신 도입 TF' 1차 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이날 정부가 공개한 TF 구성안.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2021.04.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보건복지부는 1일 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백신 도입 TF' 1차 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이날 정부가 공개한 TF 구성안.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2021.04.01. [email protected]


백신 도입 TF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고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국내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꾸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애초 국제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3월31일 69만회(34만5000명)분, 4~5월 141만회(70만5000명)분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도입 일정은 오는 3일로 늦춰지고 물량도 43만2000회(21만6000명)분으로 25만9000회(12만9500명)분 줄었다. 인도 세럼연구소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인도 정부가 수출을 제한하면서 코백스가 전체 참여국들의 상반기 공급 일정을 조정하면서 국내 도입 일정도 바뀐 것이다.

코백스 화이자 물량의 29만7000회분(14만8500명분)은 오는 6월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2월26일 도착했던 11만7000회분(5만8500명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도착하는 물량이다.

정부가 개별 제약회사들과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24일과 31일 50만회분씩 100만회(50만명)분이 도착했다. 이어 600만회(300만명)분도 4월 100만회분, 5월 175만회분 등이 매주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별 구매 물량 700만회 (350만명)분도 5~6월 순차적으로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얀센(600만명분 1회 접종), 모더나, 노바백스(이상 2000만명분 2회 접종) 등 선구매 계약 당시 2분기 국내 도입을 목표로 했던 백신들은 아직 구체적인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권덕철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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