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경기중 선수 손가락 잘려…접합 수술 성공했지만 TKO패
[서울=뉴시스]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1일 열린 종합격투기 경기 도중 러시아 출신 케타그 플리에프 선수의 왼손 약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희귀한 사건이 발생해 접합수술을 위해 경기가 중단됐다. 플리에프는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지만 자신에게 TKO 패언되자 이의를 제기했다. 사진은 MMA 경기 모습. <사진출처 : MMA 프로리그닷컴>
플리에프는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지만 자신에게 TKO 패언되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상대 선수인 데빈 굿데일이 자신의 글로브를 불법적으로 잡았다고 주장하며 펜실베이니아주 체육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2라운드 도중 주심은 플리에프의 왼속 약지가 잘려나간 것을 발견하고 경기를 중단시켰다. 관계자들이 대회가 열리고 있던 케이지 안에서 잘린 손가락을 찾는 동안 관중들에게도 손가락을 찾는 것을 도와달라는 방송이 나갔다.
플리에프의 잘린 손가락은 결국 그가 끼고 있던 글로브안에서 발견됐다.
플리에프의 손가락을 접합한 의사는 그의 손가락 힘줄이 50%나 끊겼다며 다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37살인 플리예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캐나다 레슬링 대표로 출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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