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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 "두산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등록 2021.04.16 16: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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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준비한 대로 하면 좋을 결과 있을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으로 이긴 뒤 류지현 감독과 8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끈 SSG 선발 수아레즈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4.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으로 이긴 뒤 류지현 감독과 8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끈 SSG 선발 수아레즈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정규시즌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만났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물러설 수 없는 영원한 라이벌과의 만남이다.

첫 판부터 에이스 대결도 펼쳐진다. 이날 LG는 케이시 켈리를, 두산은 워커 로켓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류 감독은 평정심을 강조했다. "평상시랑 똑같이 하려고 한다. 준비한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류 감독은 두산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LG는 유독 두산에게 약했다.

2015년 8승8패로 균형을 이룬 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 특히 2018년에는 1승15패로 참담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같은 구장을 홈으로 쓰는 라이벌 팀과의 맞대결 패배는 늘 더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두산이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한국시리즈에 오르고, 3차례 정상에 서면서 LG와 비교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신바람을 내며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LG는 이번 두산과 3연전까지 잡는다면 더욱 거센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류 감독은 "(두산전이라고 해서)선수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주는 게 더 부담이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자신의 플레이를 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것이다.

그러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다 잘 알고 있을 거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두산전 승리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전날(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손가락 물집으로 조기 강판된 선발 투수 함덕주는 문제 없이 다음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함덕주는 왼 중지 물집으로 3이닝 1실점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 감독은 "함덕주와 이야기를 해보니 물집이 생긴 뒤 2~3일이 지나면 다음 등판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 본인이 잘알고 있기 때문에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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