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경찰 조사 협조할 것"...직원 뇌물수수 의혹에 본사 압수수색(종합2보)
직원 최소 3명 이상 업자에 개발정보 넘기고 뇌물 받은 혐의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경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SH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개포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의 모습. 2021.04.23. [email protected]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SH 직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30분부터 SH 본사, 지역센터 등 3개 장소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경찰은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에서 일명 '딱지 거래'(분양권 거래) 업자들에게 내부 개발정보를 넘긴 혐의와 그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체 첩보로 사건을 파악했으며, 관련 의혹을 받는 직원들은 최소 3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SH 직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업자들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 지난달 10일부터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SH 관계자는 "오전 9시30분부터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의 조사 결과를 본 후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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