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라이릴리 바리시티닙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렘데시비르·덱사메타손 이어 3번째
[도쿄=AP/뉴시스]13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2021.04.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3일 일리아릴리의 류마티스 관절염약 바리시티닙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일리아릴리의 바리시티닙을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에 이어 3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허가했다.
일리아릴리는 작년 12월 바리시티닙을 치료제로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바리시티닙은 폐렴으로 산소흡입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한다. 이미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와 병행해 일일 1회 경구(經口) 투여한다.
관절 류마티스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약으로 널리 쓰이는 바리시티닙은 코로나 치료에서는 면역이 폭주해 급격히 증상이 악화하는 사이토카인 스톰(cytokine storm)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작년 11월 바리스티닙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 허가를 내렸다.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5월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고 7월에는 덱사메타손을 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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