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日CiRA재단, 유도만능줄기 세포 공동연구

"난치성 질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대"

[서울=뉴시스]CiRA 재단 이사장 야마나카 신야 교수(왼쪽)와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 (사진= 차병원 제공) 2021.05.13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는 세계 굴지의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일본 교토대학교 iPS 세포연구재단(CiRA 재단)과 최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송지환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CiRA 재단에서 제공하는 iPSC를 이용해 헌팅턴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등 퇴행성 신경질환과 암 등의 면역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과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설립한 CiRA 재단은 iPS 세포를 이용한 임상적용과 실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노인성 황반변성, 파킨슨병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임상 적용을 위한 세포주를 자국 연구자들에게만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일본을 제외한 연구기관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송 교수팀에 해당 세포주를 제공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공동연구 한국측 책임자인 송 교수는 “CiRA 재단에서 제공받는 세포주의 경우 이미 일본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세포로, 앞으로 헌팅턴병 등 난치성 질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