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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백신 중복·이른 접종시 맞은 부위 통증 잦을 수도"(종합)

등록 2021.05.18 1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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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 안돼"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국내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6.8만회 추가 출고된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5.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국내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6.8만회 추가 출고된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5.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중복 접종하거나 2회 접종 간격보다 이르게 백신을 맞는 등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초과하면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접종 부위 통증이 더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권고된 용량보다 과용량이 접종된 경우에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면서도 "접종 부위에서 일부 통증 등의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사항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희석 후 0.3㎖ 1회 접종 후 3주 후에 추가 접종하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0.5㎖씩 4~12주 이내에 2회 근육주사해야 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오접종은 화이자 5건, 아스트라제네카 8건 등 13건이다. 화이자 오접종은 접종 주기보다 이른 접종이 2건, 중복 접종이 3건이며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8건 모두 접종 간격보다 이른 접종이다.

오접종이 일어난 장소는 화이자 백신은 지역 예방접종센터였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보건소 7건, 요양병원 1건 등이다.

김기남 반장은 "현재 예방접종의 간격이나 용량에 대해서는 허가사항이기 때문에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서 접종하는 것이 안전성이나 효과성 측면에서는 중요하다"며 "최근 접종 과정에서 부주의로 중복 접종이라든지 이른 접종 같은 사례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각 지자체와 의료기관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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