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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5월 중국 제조업 PMI 51.0 0.1P↓...2개월째 악화(종합)

등록 2021.05.31 15: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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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PMI는 55.2로 0.3P↑..."상품가격 급등 대응에 부심”

[올댓차이나] 5월 중국 제조업 PMI 51.0 0.1P↓...2개월째 악화(종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정황을 보여주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51.0을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제조업 PMI가 2개월 연속 악화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1.1로 보합인데 약간 못 미쳤다.

해외수주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에 부담을 주면서 제조업 PMI에 영향을 주었다.

PMI는 제조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다. 신규수주와 생산, 종업원 수 등 항목을 조사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확대, 50일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PMI는 2020년 3월 이래 50을 넘어 14개월째 경기확대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생산지수는 52.7로 전월 대비 0.5 포인트 개선했다. 신규수주 경우 2개월째 내렸다.

해외 수주에 한해선 48.3으로 3개월 만에 50을 밑돌면서 2020년 6월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위안화 환율 상승이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코스트를 나타내는 지수는 72.8로 4월 66.9에서 5.9 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는 개선해 50을 넘어 경기확대 국면을 이어갔다.

반면 영세기업은 4월에 비해 2.0 포인트 크게 저하한 48.8로 밀렸다. 주요 원재료 구매가격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영세기업은 가격 전가로 어려움을 겪었다.

5월 서비스업 PMI는 4월보다 0.3 포인트 올라간 55.2로 집계됐다. 2개월 만에 전월을 상회했다.

제조업와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54.2로 4월 53.8에서 0.4 포인트 상승해 중국기업 생산활동이 전반적으로 계속 견조한 확장국면에 있음을 확인했다.

애널리스트는 "외수가 앞으로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일부에서 보이는 경제회복이 중국의 최대 무역상대인 동남아에서 코로나19 확대로 상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전자기기 공장이 있는 광둥성에서 코로나19 변이 환자가 속출하고 반도체 부족이 계속되며 상품가격이 급등하는 것이 제조업이 직면한 과제라고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수 주간 연초부터 대폭 오르고 있는 상품가격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당국은 상품의 수급상황을 엄격히 관리하고 해를 끼치는 투기를 겨냥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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