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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세계환경의 날 맞아 탄소중립·생명전환 실천 촉구

등록 2021.06.04 14:42:32수정 2021.06.04 14: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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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종단본 '불교성전' 봉정식에서 발간사를 하고 있다. 2021.02.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종단본 '불교성전' 봉정식에서 발간사를 하고 있다. 2021.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과 생명전환 실천을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4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기후 위기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와 개인이 지향해 온 삶의 방향과 방식에 대하여 총체적이고 전면적인 전환을 시급히 요구하고 있다"며 "수직적인 성장사회가 아니라 윤회하고 공존하는 순환 사회가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량생산과 편리한 소비의 삶이 아니라 소박한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불교조계종환경위원회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생명전환 불교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10년간 종교계와 국민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전환, 순환, 지족, 참여라는 4대 전략기조와 방향을 마련했다.

원행스님은 "종단은 4대 전략기조를 바탕으로 종도들과 불교계 그리고 이웃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토론하여 상황과 조건에 맞게 수정하여 실효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며 "나아가 사찰과 교회, 학교와 기업, 공공기관과 각종 모임 등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생각과 지혜를 나누고 힘을 모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이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선언과 노력이 뒤따르고 있지만 아직도 ‘환경보다는 경제’, ‘미래세대보다는 당대’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우려가 크다"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그리고 에너지 과다소비 산업과 대기업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탄소세 도입 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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