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한강 대학생' 청탁받았다" 주장한 유튜버 고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유튜버 고소
변호사와 형제라 지목된 기자도 고소장
유튜버 여전히 한강 대학생 영상 업로드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SBS는 유튜버 '직끔TV'(유튜버)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의 친구 B씨 측 변호인과 형제라는 등 유튜버가 '청탁 대상'으로 거론한 정모 부장기자도 SBS와 함께 이 유튜버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달 29일 그알이 한강 대학생 사건을 다룬 프로그램과 관련, B씨 측 변호인의 청탁을 받아 B씨에게 유리하게 방송한 것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유튜버는 SBS 정 부장기자가 B씨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변호사와 성이 같고 이름이 비슷한 점을 들어 이들이 친형제 사이인 듯한 내용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변호사는 "해당 기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일축하며 이 유튜버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유튜버는 고소당한 뒤에도 채널명을 '개소리TV'로 바꾼 뒤 A씨 관련 사건을 다루는 영상을 계속 업로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