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5월 신차 판매량 212만대...3.1% 감소
“14개월 만에 전년 하회”...1~5월은 1087만대 36.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5월 중국 신차 판매량은 212만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고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11일 발표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날 5월 신차 판매가 작년 같은 달보다 줄어든 것은 2020년 3월 이래 14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4월 신차는 217만3000대 팔려 지난해 동월에 비해 5%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13.9% 줄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봄 이후 수요회복이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쳐 판매에도 파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5월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1.7% 감소한 164만6000대, 상용차 경우 7.4% 줄어든 48만2000대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자동차(EV) 등 신에너지차(NEV)의 5월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달의 2.6배인 21만7000대로 5월로는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최근 중국 당국과 소비자의 견제와 압박으로 받는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조해 판매한 전기차(수출 포함)는 5월 3만3463대에 이르렀다.
5월 신차 생산은 6.8% 적은 204만대에 그쳤다.
협회는 자동차 판매와 생산이 다소 부진한데 대해 "반도체 부족과 원자개 가격 급등 여파가 크다. 6월에도 낙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회는 "7~9월부터 반도체 품귀 영향이 서서히 풀리고 10~12월에는 더욱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월 누계 신차 판매 대수는 1087만5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6% 급증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강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신차 판매량은 늘어나 코로나 이전 수준을 찾아가고 있다.
협회는 올해 전반기 판매 신장률이 높았고 신에너지차도 대량으로 팔리면서 2021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6.5% 늘어나 4년 만에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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