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달러 회복 눈앞…머스크 트윗에 탄자니아 호재까지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후 4시2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36% 급등한 3만9538.41달러를 기록하는 등 4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비즈니스 신문인 CITYA.M.은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을 조건부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다 아프리카 국가인 탄자니아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데 대해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대통령은 최근 탄자니아 금융의 미래로 암호화폐를 꼽으며 중앙은행이 필요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한 중남미 국가인 엘살바도르에 이어 탄자니아의 움직임까지 가세하며 비트코인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비트코인 시세조종자란 오명을 쓴 머스크의 트윗도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13일 "긍정적인 미래 동향과 함께 채굴업자들이 합리적인 청정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트윗했다.
이 매체는 탄자니아 소식과 함께 머스크의 트윗으로 지난 주말 3만5000달러 이하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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