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변이, 2회 접종시 입원 예방 최대 96%…"대응 가능해"
감염 예방 효과, AZ 60%, 화이자 79%
입원 예방 효과, AZ 92%, 화이자 96%
"변이 대응, 격리 아닌 접종 받는 것"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인도형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주로 알려진 델타형 변이가 백신 예방접종으로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보건국(PHE)은 최근 델타형 변이 감염자 1만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자는 델타형 변이 감염 위험이 60%, 델타형 변이로 인한 입원 및 중증 위험이 92% 감소했다.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의 경우 델타형 변이 감염 위험 79%, 델타형 변이로 인한 입원 및 중증 위험은 96% 줄어든다.
이 단장은 "1회 접종 시에는 방어 효과가 충분치 않았지만 2회 접종 시 예방 효과는 60~88%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입원과 같은 중증 방지 효과는 92~96%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단장은 "백신이 유효하게 작용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격리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일정에 따라 2회 접종을 철저히 받는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는 관리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형 변이 확진자는 1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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