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심평원과 맞손…"보건의료 진출 발판 마련"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 헬스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제공)
3사는 22일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피스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 김선민 심평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보건 의료 디지털 혁신을 통한 스마트 헬스 기반 활성화 ▲인증서 및 전자문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의료환경 조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 ▲비대면 업무 환경 및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의료 적정성 평가, 건강보험·자동차보험·의료급여 등 진료비 청구심사를 진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의료 공급자에게 진료비를 지급하는 역할을 하는 국민의료평가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보건의료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국민 입장에서는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다양한 의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상담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이용해 비대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등 인프라 혁신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심평원의 정보와 카카오 인증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인증서는 회원 가입이나 별도 앱 설치 과정 없이 국세청 홈택스와 행정안전부 정부 24 서비스 로그인,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조회 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달 기준 이용자는 1500만여명에 달한다.
김선민 심평원장은 "심사평가원에서 수행하는 국민의 의료이용 수준 향상 업무와 관련 정보 개방 창구를 점진적으로 민간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시켜 국민에게 더욱 유용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심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의료정보를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 시장의 디지털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보유한 인증 기술과 서비스로 보건의료정보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