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하루확진자, 26일 35.2만명으로 올해 최저치
지난해 10월16일 이후 가장 낮은 하루감염 1주평균치
[마드리드=AP/뉴시스] 26일 스페인 수도 라스 벤타스 건물에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ㅇ지하며 투우를 구경하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하루 신규확진 1주일 평균치에서 26일(토) 35만2800명이 기록되었다. 이는 코로나 전기간에 걸쳐 연쇄 최대 정점을 찍었던 1월 초와 4월 말 사이의 최저점인 2월19일의 35만8900명을 6000명 정도 하회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시작되었던 미국 및 서유럽 발 2차 재확산 물결은 올 1월11일 하루 신규감염의 1주일 평균치가 74만500명에 달하는 정점을 찍고 곧바로 급속한 하향세로 돌았다. 39일 뒤인 2월19일 정점의 48%인 35만8900명까지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한 달 뒤 3월 하순부터 인도에서 폭증세가 일기 시작해 인도 한 나라에서만 여러날 동안 하루 40만 명 넘게 새로 감염돼 전세계의 1주 평균 신규감염이 4월28일 82만5600명에 달하는 새 정점을 찍었다. 다행히 이때도 급감세로 돌아서 42일 뒤인 6월9일 38만5900명까지 줄었다.
이렇게 새 정점의 46% 수준까지 떨어졌던 전세계 신규발생은 보름 정도 안정화 단계를 밟고 6월26일 35만2800명의 새 최저점에 이르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16일 이후 가장 낮은 전세계 하루 발생규모이다. 코로나19는 지난해 7월 하순 25만 명 하루발생의 첫 정점에 올랐었다. 올 최저점 35만 명은 11개월 전의 첫 정점 25만 명보다 10만 명, 40%가 많은 규모이다.
로이터 통신 집계에서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발생 최다국은 브라질로 7만1800명이며 인도가 5만100명로 줄었다. 콜롬비아 2만9800명, 아르헨티나 1만9200명 및 러시아 1만8700명 순이다. 미국은 1만2000명 아래까지 떨어졌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7일 오후6시 기준 1억8080만 명이며 총사망자는 391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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